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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닥터컬럼

제목

말레피센트와 안젤리나 졸리 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3.23
첨부파일0
추천수
2
조회수
2071
내용


말레피센트가 제작되면서 영화의 제목인 말레피센트 역에 안젤리나 졸리가 캐스팅이 되었다는 소식은 이 영화의 홍보에 큰 힘이 되었다. 할리우드의 액션 여전사로, 연기력 뿐 아니라 카리스마로 최고의 여배우가 된 졸리가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재해석한 멋진 영화의 마녀 역할에 최고로 어울린다고 다들 인정하였기 때문이다.  졸리는 영화 말레피션트의 마녀 역할을 자신이 간절히 원하였다고 한다. 어릴 적에 백설공주나 인어공주 보다 마녀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녀다운 선택이다.


아름답고 지혜로운 숲의 요정은 실의에 빠져있는 외로운 한 남자를 사랑했지만 그 남자의 배신으로 날개가 잘려진 체로 버림을 받는다. 날개가 잘린 요정은 슬픔의 늪에서 지옥을 겪으며 분노의 뿔이 돋으며 마녀, 말레피센트 (나쁜 행동을 하는 뜻)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마녀는 부귀영화를 위해 그녀의 날개를 빼앗아 왕이 된 남자에 대한 복수로 그의 딸 오로라 공주가 16세가 되는 날 영원한 잠에 빠질 것이라는 강력한 마법의 저주를 내린다.
“16세가 되는 날, 날카로운 물레 바늘에 찔려 죽음과 같은 깊은 잠에 빠지리라! 이 저주는 영원히 풀리지 않으리라! 진정한 사랑의 키스만이 이 저주를 풀 수 있으리라…”


이래서, 우린 마녀가 심심하거나 질투로 저주를 내린 것이 아니라 슬픔 뒤의 분노였음을 공감하고 이해를 하게 된다. 이러면 전설이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가 된다, 인과응보의 업보를 받은 왕은 반성을 하지 않고 마녀의 횡포를 당한 선한 아버지의 가면을 유지하며 명령한다. 공주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보내서 16살 생일이 지날 때까지 자라도록 하고, 성 안의 모든 물레를 부수어서 지하실에 넣어버립니다.

깨닫지 못한 것뿐 아니라 딸에게 격리의 고통을 주는 아버지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말레피센트는 그 아이가 자라는 모습을 곁에서 몰래 지켜보고 보호해주는 형국이 된다. 자신이 어릴 적 순수했던 ( 빌어먹을 사랑에 빠지지 않았던 그 때 ) 그 모습처럼 예쁜 이 아이를 사랑하게 되고 아이는 그녀를 수호전사로 여기게 된다. 결국 저주를 거두려고 온갖 노력을 하지만 봉인된 저주는 풀리지 않는다. 얼마나 강력한지 공주를 사랑한 이웃나라 왕자의 키스도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는지 저주를 풀지 못한다. 동화들에서는 지나가는 멋진 왕자이든 이웃 나라 왕자이든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키스로서 깨웠다. 여기에도 어떤 상징과 은유가 있겠지만 이들의 사랑이 그 깊은 잠을 깨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지나가는 왕자는 말할 것도 없고 이웃 나라 왕자는 무도회에서 보고 첫눈에 반했거나 십대의 서로 열병 같은 사랑이 - 16세 소녀 오로라에 대한 순수한 이미지가 손상을 받지만- 잠든 공주를 깨우지는 못한다. 페로몬에 의해 이제 이성에 눈 뜨는 에로스 사랑보다 더 깊은 사랑이 필요하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후회로 깊은 슬픔의 심연에 빠진 말레피센트는 눈물을 흘리며 오로라 공주에게 키스한다. 그 순간 그 키스를 받고 공주가 깨어난다. 결국 분노의 마녀가 저주의 마법을 걸었고 깊은 후회와 연민의 눈물을 흘려준 수호천사가 그 저주를 풀었다. 둘은 같은 존재이다. 한 존재가 보이는 선의 광휘와 악의 저주는 중의의 의미로서 천사와 악마가 따로 있는 이분법보다 심오하다. 이는 우리 인간에게 훌륭한 의미라고 본다. 어떤 존재이든 악이 되기도 선이 되기도 한다, 그 심연에 무엇을 담고 있느냐에 따라서. 말레피션트는 오라라를 구했다. 그래서 자신을 스스로 구원하였다. 마녀의 뿔과 천사의 날개를 같이 가진 그녀는 슬픔의 바닥에서 연민을 끌어 올려서 수호천사가 되었다. 말레피션트(나쁜짓을하는 자)는 가디언 엔젤(수호천사)이 되어 다시 찾은 웅장하고 강력한 날개로 창공을 훨훨 날아오르게 되었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야기들 중 최고의 버전version이라고 본다. 안젤리나 졸리의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녀가 말레피션트 역에 가장 잘 어울린다. 왜냐하면 그녀 자신이 뿔과 날개를 가져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주보다 이 캐릭터를 더 좋아하였던 걸까.

 

그래서, 안젤리나 졸리의 개인사를 살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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