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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닥터컬럼

제목

파랑새, "괜찮아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3.2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551
내용


병원의 대기실 한 쪽 벽에 걸려있는 액자, " 괜찮아야,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되니까" 라는 글귀가 파란새(파랑새)와 함께 있다.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는 그 사람의 마음이 포기를 하지 않는 한 언제든 날아오르며 도와줄 것이다. 외롭고 우울하더라고 이 순간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의 어께 위에 내려 앉아 희망의 온기를 전해준다. 이 새는 높이 날아 저 너머에 있는 즐거움을 보았기에 늪에 빠진 사람에게 포기하지 말자고 한다. 파랑새는 영민하여 행복을 구하는 우리들에게 지혜를 전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파랑새는 우리가 잡으면 색깔이 변해버리거나 날아가 버린다. 파랑새를 오래 소유할 수 없다는 사실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이란 그것을 손에 넣으면 곧 변질되어 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진정한 행복이란 파랑새처럼 우리가 꿈꿀 때, 소망할 때만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꿈꾸는 것 자체가 바로 행복이라는 말도 있다.

 

파랑새가 우리 어께 위에서 날아가버리지 않고 우리와 오래 있도록 하는 비결이 있을까? 이루었다고 덥석 잡아버리고 이 순간이 달아나지 않을까 전전긍긍해 하면 행복과 파랑새는 없어져 버린다. 희망을 버리지 않고 소망하며 꿈을 꾸는 시간도 소중하게 여기고 감사하는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으면 파랑새는 우리의 어께 위에서 노래를 부를 것이다. 성취하고 행복한 순간을 주위 사람들과 같이 하고 감사하기. 이 순간이 오래가지 않음을 받아들이고 다시 기다리고 지루하고 힘든 시간들도 삶의 소중한 일부라고 여기기. 이렇게 하는 사람은 삶의 고통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어께가 요둉치지 않기에 파랑새는  어께에서 달아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요철같은 삶의 길목들에서 우리는 흔들거리고 주저앉을 수밖에 없지 않는가. 욕심을 부려 더 많이 잡으려다 내 손에 들어온 것마저 잃어버리기도 하였다. 제일 만만한 것이 자신이니까, 가슴을 치고 자책을 한다. 하지만 괜찮다고, 정말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젠 가족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위해서, 고생하고 애쓴 자기를 위해서 다시 일어나시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상처가 많을 것이기에 치유를 해주시기를. 파랑새는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았다. 저 높은 곳에서 우리가 못 보는 저 너머의 희망을 보아주고 있다. 우리가 어께에 힘들 좀 빼면 언제든 날아 와 앉을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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