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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닥터컬럼

제목

'세상은 다 그래~' 일까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3.2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144
내용

출근길에 최근 즐겨듣는 라디오채널에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었기에 올립니다. 여스님께서 방송국에 나와 적접 들려주신~

일기예보에도 없던 소나기가 쏟아진 어느 거리, 한 청년이 비를 피해 어느 건물의 좁은 처마밑으로 급히 들어갔다. 곧 이어 연세 지긋한 영감님도 억수갈은 비를 피해 처마밑으로 뛰어들고, 곧 아주머니 한 분도 '어머 웬일이야'를 연발하며 쬐금 남은 틈으로 비집고 들어섰다.
작은 공간에 처음보는 사람들이 서로 몸을 붙여 나란히 있으니 어색하다. 내리는 빗줄기만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그 때였다.
철퍽하며 빗길을 뛰어오는 한 여성, 뚱뚱한 몸집의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빈틈이 없는 처마밑으로 파고들어 밀어붙였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듯 가장 먼저 이곳에 자리잡았던 청년이 통 하고 튕겨나갔다.

어이없어하는 청년에게 사람들은 눈을 마주치지않고 또 빗줄기만 본다. 황당해하는 청년에게 제일 연장자인 노인이 '세상이 다 그런거야~'하며 위로같지않은 한마디를 던졌다.
가만히 사람들을 보던 청년은 뛰어 길을 건너가는 것이었다. 가버린 줄 알았던 청년은 곧 다시 돌아왔다. 비닐우산 4개를 가지고.
한사람씩 우산을 주고 그는 가던 길을 갔다. '세상은 절대 다 그런 것이 아니랍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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