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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닥터컬럼

제목

마음으로 몸을 고친다

작성자
마인드닥터
작성일
2009.04.1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262
내용
당신의 몸은 당신의 마음의 상태를 말해주는 바로미터입니다.
실제로 정신의학에 신체형장애라는 질환명이 있으며 정의는 정신적원인이 신체증상형태로 발병하게 된 경우를 의미합니다.

내적인 불만이나 갈등이 일상적인 정신방어작용으로 해소되지 않을 때,누적된 정신적 갈등이 신체적 증상으로 전환되어 표현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 주위에 이 병에 해당하는 분들이 아주 흔합니다.

이들은 겉으로 드러난 신체증상에만 신경을 쓰므로 정신과진료보다는 내과의원 등에 먼저 내원하고 장애의 원인을 신체적인 문제로만 보므로 불필요한 검사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분들은 과도한 기대를 하고 원인적(정신적)치료에 접근하지 못하므로 만족하지 못하여 여러 병원들을 순례(doctor shopping)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마음의 갈등이 몸에 증상을 만드는 신체형장애들의 종류를 본다면,두통,흉통,복통,요통 같은 통증이나 가슴의 답답함,호흡곤란,실신(기절),전신마비느낌,설사 등의 증상들이 그 원인이 마음에 있을 수 있습니다. 성격이나 심리적상태와 신체질환(증상)과 인과관계를 9가지의 경우들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분노,공격성을 잘 느끼고 급한 성격의 소유자는 심장혈관의 질환처럼 고혈압,흉통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

2)항상 참아오며 삭이고 살아오셨던 분들은 홧병처럼 가슴에 울화가 치미는 열감이나 가슴이 답답합니다.

3)자주 긴장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강박적인 분들은 목과 어께가 뻣뻣하여 두통이 심합니다.

4)신경이 예민하여 주위를 항상 경계하게되는 분들은 복부에 경직이 잘 오며 설사,변비 증세가 흔합니다.

5)소화불량은 우리가 소화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 괴롭거나 견디기 힘든 일을 경험할 때 발생합니다.

6)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삼키기 힘들거나 목이 아플 수 있습니다.

7)죄책감이나 자기비하가 많고 상실감을 자주 느끼며 책임과 회피로부터 도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건강염려증의 증세가 흔합니다.

8)어린아이가 이를 가는 것은 부모를 향한 억압된 느낌이나 불안과 두려움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9)일이 너무 힘이 들고 자신에 주어진 책임에 등골이 휠 정도라 고 힘들게 느끼면 실제로 골관절(허리,무릅)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검토하여보십시오. 증상과 병은 자신의 마음에 균형이 깨졌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즉, 병-아프고 괴롭다는 것-은 무조건 진통제를 쓰거나 즉각적인 치료를 하여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고 자각하며 솔직히 느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경우에 이러한 증상들이 사라지며 병의 의미를 깨닫을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이 무엇이든 마음의 불균형, 막힘, 갈등, 얽힘, 화(火), 자책감, 분노, 미움, 과도한 책임감 등이 몸에 영향을 미쳐서 몸의 문제를 초래한다는 것을 느끼고 깨닫는 것입니다. 이럴 때 뇌의 몰핀이 분비되어 마음과 몸의 치유적 상태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요. 마음으로 몸을 치료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병과 고통의 의미를 알 수 있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 경상일보 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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