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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닥터컬럼

제목

환청과 망상

작성자
마인드닥터
작성일
2009.04.1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597
내용

우리들 주위에 환청을 경험한 사람들을 보았는가?
환청이란 실제 소리가 없는데 그런 소리를 경험하는 현상으로 정신질환의 한 증상이다.

예들 들어 옆집에 톱을 쓰는 소리가 들린다며 불안해 하고 그 톱질은 자신의 관을 짜는 소리가 틀림이 없다 고 믿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 때 톱질소리같은 것이 실제로는 없다면 이 사람은 '환청'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관을 짜는 소리라고 생각하고 믿는 것을 우리는 '망상'이라고 한다.
어떤 경우 실제 톱질소리가 나는 경우라면 이 사람은 망상 증상만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망상과 환청만 있어도 정신과 의사들은 정신분열증 이란 진단을 내리는데 큰 고민은 없다. 그만큼 이 증상들이 정상인들에 있어 나타나기 힘든 정신이 분열된 핵심증상,증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36세 남자환자로서 알코올중독으로 국립정신병원에 2차례나 입원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7년전 환청을 경험하였고 이후 약을 먹고 환청이 없어진 후 망상이 나타났고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하며 술은 이게 괴로워서 먹는다고 한다.

망상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면 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하여 뭐라 하는 것 같고 웅성거리면 분명히 자신을 욕하거나 비아냥거리는 말을 하는 것이 틀림이 없다고 믿어 왔다고 한다.

틀림없는 망상이고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가장임에도 불구하고 번번히 직장생활을 견디지 못하므로 그만두곤 해서 부모님과 부인으로 부터 실망과 비난을 당해왔다고 한다.

특히, 부모님은 당신들이 너무 힘들게 살아오셨으므로 자식들에게 부정적인 투사와 비난을 엄청하셨고 환자의 형들은 가출하고 기숙사로 피할 정도였으나 환자는 참고 견디었다고 한다.
온유하고 화를 낼 줄 모르는 사람으로 살아 오면서 환청과 망상이 생겼고 술을 먹으니 화를 낼 수 있고 폭발이 되니 자꾸 술을 먹고 화를 내어 알코올 중독자로 또 인정받게 되었다.

이런 분의 핵심증상은 적면공포증 또는 대인공포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신분열증과 알코올중독은 부차적인 문제이다.

부모로 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였으므로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감이 너무 약했고 타인들에
대한 주장과 요구도 할 수 없는 사람이 된 것이다.
정신력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볼 까 하는 것으로 소진이 되고 항상 주눅이
들어 살아 왔으니 자신의 능력을 절반도 발휘를 못하고 살아 온것이 아닐까.

망상이 없어진 뒤 시작하면 이미 늦다.
그 망상은 누가 심어놓은 것도 아니고 약이 다 해결해 줄것도 아니다.
자신의 삶의 태도와 성향이 만들어 놓은 것이고 당신이 하기에 따라 저절로 줄어들고 위축이 되거 없어질 수도 있는 당신 마음의 바로미터라고 이야기 하였다.

대인공포증을 치료 받으면서 불안이 아직 있지만 부딪쳐서 별게 아니고 해 볼만 함을 느낄 때 불안이 오히려 줄어든다.
모두 자신을 쳐다보는 것같지만 사실 사람들은 자신에게 별로 관심이 없으며
자신이 쳐둔 관계의 그물을 거두고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하게 될 때 망상은 설 자리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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