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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상담

제목

삶이 힘겨워요 몸도 안좋고...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7.1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501
내용
= 그래요. 삶이 아름답다 라고 평생 자기최면을 걸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삶은 아름다운 것만이 아니죠.

삶은 징그러울 정도로 힘들고 고통스러우며 우리를 속이고

서로를 미워하게 만들고 결국은 끝나게 되는 정말 엿같은 게

삶이잖아요?

그런데도 님은 친정과 시댁, 남편 등 자신을 힘들게 하는 이

런 장치들 속에서도 아름다움과 긍정을 보려고 애쓰고 있네요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도 긍정적으

로 삶을 보려는 태도 같아요.

대단하시고 분명 하니엄마의 남은 삶에 좋은 일만 가득할겁니

다. 하지만 좋은 일에는 안좋은 일도 따라오는 게 삶이고 이

모두를 다 받아들이는 마음을 가지는게 필요한 거 아시죠?







> 언젠가 과교수님이 하신말씀이 있죠
> 너무솔직하면 자기비하라고..그래서 말을 못했어요
> 흥망이 산중에도 있다하니 더욱 비감하여라 장안사노래에도있듯이 사람있는곳 어떤곳이든 아마 절 슬프게할것 같아요 어쩌다 이렇게흘러왔어도 지금있는 이곳에서 잘해나가야할것같은데 왜이렇게 외롭죠?시현이도 시현아빠도 봉사도 허무하고 의례적이고 진심으로는 스트레스 받는다는게
> 사실이예요
> 아버지가 정신과에 엄마도 저도 보내셨죠
> 제발로 찾아갔다면 좀 나았을거란 생각이드네요
> 많은 환우들이 그렇듯 식구들을 원망하기도해요
> 시댁도, 경제적으로 낫지만 친정도건강한 관계를 맺고 있지않아요
> 외톨이죠
> 누군가를 사랑하면 살아가기가 쉽다고 하죠
> 남자친구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친구를
> 만날수 있을지..
> 요즘 커피 엄청먹는데 지금도 속쓰리네요
> 자제하고 삶이 아름답다 아름답다 주문을 걸어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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