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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후기

제목

좌절에서..다시 긍정적으로!

작성자
아이아빠
작성일
2016.07.1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996
내용

치료를 통해서 좋아졌다고 여기신다면 후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떻게 힘들었는지?

 

은행원으로 사회생활 해오던 중 갑작스런 IMF금융위기의 시작으로 다니던 은행이 부도가 나서 상장폐지가 되었습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 참여한 주식(1, 2차 유상증자)의 휴지조각과 정들었던 조직을 억울하게 떠나야 했던 부분들이 상처가 되어 공황장애와 우울증 그리고 변이형 협심증이 생겼습니다.

 

젊은 청춘을 받쳐서 12년의 직장생활을 했는데, 받은 퇴직금으로 빚 (1, 2차 유상증자)을 정리하니 120,000(십이만)원 정도 남더군요. 참 억울한 눈물과 헛 웃음만 나왔습니다. 미래에 내한 두려움과 어린 자녀들을 생각하니..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다양한 일을 통해서 극복을 해보려 애를 써봤지만 열등감과 패배감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죄책감이 계속적으로 생기고 저녁에 잠을 자질 못하는 등..불면증과 우울증 무기력함 나중엔 자살충동까지 오더군요.

 

새벽에 가슴이 쪼이고 아파서 병원에 가보니 변이형 협심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앞이 안보이고 분노와 좌절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열심히 일한 저로써 억울함이 늘 따라 다녀야 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고 좋게 보는 직장을 다녀서 인지 더욱이 직장을 구하기가 힘이 들고 자존심도 많이 상하는 등..마음의 상처들이 계속적으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계기로 저희 병원을 방문 하시게 되었는지?

 

가장으로 무너져 가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이러면 아이들과 아내가 더욱 힘들어 지겠구나! 이러다가 가정이 깨지고, 아이들에게 큰 상처를 주는 아버지로 남겠구나!”라는 마음이 올라왔고 동시에 이런 힘든 생활을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서 잊고자 하는 마음이 또한 올라왔습니다.

 

정말 이러다간 큰 사고가 발생할 것 같다는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이러면 안돼지! 이러면 내 인생과 우리가족은 끝이야라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그러던 중 용기를 내어 신경 정신과를 상담해야 겠다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경험한 저 로서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 이었던 것 같습니다.

 

치료 중에 힘든 것은 무었이었는지?

 

군 시절 특수부대(특공연대)애서 군 생활을 한 저로서는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정신적인 강인함을 경험했다고 자부한 저로서는 이렇게 나약하게 무너지는 저를 보면서 인생의 패배자라는 자책감이 많이 올라왔던 것 같습니다.

 

또한 약기운에 취해서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잠으로 시간을 보내야 했던 것과 그것을 보는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조금이라도 좋아지셨다면 지금의 마음은 어떠신지?

 

치료는 꾸준히 받았습니다. 장기간 세월을 보내면서 원장님과 인간적인 많은 대화를 했고 또한 힘이 들면 서슴치 않고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저의 노력과 원장님의 진심어린 상담이 많은 치유와 가장으로서 다시금 일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확신합니다.

약물치료는 처음엔 걱정이 앞섯지만 꾸준한 복용으로 힘든 시기를 잘 넘기는 도구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마음 상태는 타인을 의식하여 자신을 삶을 타인에게 맡기는 어리석은 모습은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되며 또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지고 지금의 주어진 삶에 감사로 생활 할수 있다는 아들과 딸을 위해서 작은 선물을 사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가 올라 옵니다.

직장생활에서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게 되어 감사가 올라 옵니다.

 

공황장애를 극복한 저에 대한 신뢰와 믿음 그리고 대견함들.. 제 자신 스스로가 저에게 용기를 줄 정도로 마음의 근육들이 단단지고 있음을 봅니다.

 

자신처럼 힘든 상황에 계신 분들계 좋은말씀 부탁드립니다.

 

수년간 공황장애와 우울증 그리고 협심증으로 힘든시기를 보낸 저로써는 인생을 살면서 부딪히는 벽들은 혼자 힘으로 이겨 낼수 있는 상황도 있지만 , 그렇지 못한 상황도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힘든시기 가족들에게 말 못한 상황에서 원장님과의 대화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자존심을 버리고 적절한 약물치료는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진심어린 상담은 용기가 되었습니다.

 

마음의 병은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사회구조적 문제로 많은 분들이 상처와 열들감등 자신을 힘들게 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 라는 존재는 상대적 존재가 아닌 절대적 존재임을 남과 비교 할 수 없는 소중하고 귀한 존재임을 비록 나 자신이 실수를 할지라도 나 자신을 자비로 대하고 살았으면 합니다.

 

끝으로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수 있는 힘은 내 안에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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