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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닥터컬럼

제목

주부우울증

작성자
마인드닥터
작성일
2009.04.15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326
내용

추워질수록 마음의 감기-우울증을 조심
가을,겨울에 우울증이 증가하는 원인은 일조량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여러 원인들로 이미 우울증이 있어오다 멜랑꼴릭해지는 추와 동에 심해지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최근 들어 우울증이 증가하는 연령대가 지난번에 말씀드렸던 소아,청소년들의 경우와 3,40대 아줌마들이다. 이 나이의 여성들만큼 복잡한 스트레스를 가지고 있는 연령은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고부간의 갈등,남편이 안겨주는 여러 문제들-경제적 곤란,학대,외도, 그리고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들,딸의 반항...빈둥지증후군, 직장여성은 여기다가 직장의 스트레스까지.
스트레스,우울증에 취약한 3,40대 여성들
이토록 많은 문제들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는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별로 없다. 아이의 우수한 성적? 남편의 승진? 넓은 평수로의 이사?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의존적인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최근 여성들이 음주,흡연,일탈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지 않으면 최악의 사태인 자살에 이르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 마음의 감기라고 할 정도로 흔한 게 우울증인데 이 감기의 치사율은 상당히 높다.
치료는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
진료실에 들어오시는 여성분들은 이미 자신이 우울증인 것을,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와서 털어놓고 검사 받아보고 치료계획을 들으면 정신과에 오는 것이 이렇게 쉽고 편안한데 왜 그동안 주저했는지 후회스럽다고 말한다. 나아지면서 스스로 편안해지고 느긋해져 아이들에게 짜증내고 폭발하는 것이 없어졌다고 놀란다. 그리고 생각과 정신이 얼마나 감정의 지배를 많이 받아왔는지 깨닫는다. 주위 상황은 그대로지만 비관에서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뀐 것이다.

( 내일신문 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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