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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닥터컬럼

제목

고부간의 갈등 해결 / 심리크리닉 레드썬

작성자
마인드닥터
작성일
2012.09.2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286
내용

울산교통방송 수요일 심리크리닉 레드썬 2번째 상담

' 고부간의 갈등, 어떻게? '

 

(고민)여  

 저....시댁만 갔다오면 작고 큰 다툼이  생깁니다. 집에서는 안하던    먹은 그릇 싱크대에    갖다 놓는다든지 아이 손을 씻겨 준다든지..
뭐 그런 자잘한 것들을 하더라구요..
정말 집에서는 소파와 일체가 되어 꿈쩍도  안하는 인간이 말이죠..

그래서 시어머니는 자기 아들을 집에서도 저렇게 부려먹는가부다
   하고 눈을 요래~~하고 보시다가 밥먹는 도중에도    “얘 며느라~~ 물좀 가지고 오너라~~”    “얘 며느라~~ 느그 신랑 밥 좀 더 퍼다 
주거라~~” 그리고 과일에 커피에~~ 제 입으로 아직 밥이 몇숟갈 안들어 갔는데 상은 벌써  치우게 되더라구요. 근데 이런 일이 오늘만이 
 아니라 시댁에만 오면 반복됩니다. 
 저는 별일 아닌걸로 집으로 돌아갈때는 화병이 생겨 돌아가구요..시댁에 올때마다 드는 이런 기분!! 뭐가 문제일까요?

 

여진행자 :  

 

시댁과 관련된 고민은 며느리라면 만년동안 등장하고도 남을 고민거리인 것 같아요. 곧 추석이 다가 오는데 사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결되야 할 고민이기도 하구요..그쵸?

 

남진행자 :  

 

맞아요..자~~ 그럼 오늘의 고민과 걱정을 “레드썬!”해주실 분!! 모셔 보겠습니다.  심리클리닉 마인드닥터 정신과 전문의“한치호”선생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인드닥터 :  안녕하십니까?

 

여진행자 :

선생님 사연 들으셨죠? 조선시대인들 이런 고민이 없었을까 싶을 정도로 시대를 초월하는 고민이 아닐까 싶은데요.. 선생님 병원 찾는 분들중에도 요런 고민으로 찾아오시는 분들 많으시죠?

 

마인드닥터 : 예. 많습니다.

 

남진행자 :

 

  사실 우리 남자들은 중간에서 너무 괴롭다구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입장이잖아요
  중간에서 어떻게 입장 정리를 해 줘야 할까요?

 

마인드닥터 "

 

어떤 영화였는지 소설이었는지 모르겠는데, 제목이 ‘내남자의 여자‘ 라고 있었지요.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입장에서 내남자의 엄마이고 며느리는 시어머니의 입장에서 내아들의 여자이잖아요. 그런데 사실 같은 의미예요.


한번 봅시다. 고부간의 갈등이 심한 가정을 보면 대개 시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집착이 강해요. 이런 문제는 시어머니가 남편과의 관계에서 사랑을 못받고 상처가진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를 아들에 대한 사랑과 애착으로 수십년간 품속에 지내오다 아들의 여자에게 뺏긴것이지요.


아들의 마음속에 그 사랑과 애착에 갚아야 할 빚이 새겨져있기에 두여자 중에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당연 엄마죠.‘당신엄마와 나 중에..’
그러니 선택의 극단으로 몰고가면 안됩니다. 자각하고 타협하고 계속 소통해야죠.

 

남편은 자신의 친정에 가면 엄마 앞에서 착한 아들 노릇을 좀 적당히 하세요.   당신은 이제 어린 아들이 아니고 어른이 되어 엄마로부터 독립해서 한 가정의 가장이니 남편과 아버지역할이 더 중요합니다.

 

효자와 남편의 역할에 갈등하겠지만 효도하면서 착한 아들역할을 좀 줄이면 둘 다 잘할수 있어요. 마음이 아직 아들의 역할만 집착하는 못난 남자만 고부갈등을 유발시킴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여진행자 :

 

근데 시어머니의 아들이자 나의 남편인 분만 노력해서는   해결이 안날 것 같은데..지난번에 어떤 드라마를 보니까   (넝굴당-KBS)시어머니와 며느리가 하루에 한번 서로를 칭찬해주기를 하면서 사이가 좋아지더라구요..  이런 식으로 고부간이 노력할 수 있는 팁 같은 건
  없을까요?

 

마인드닥터 :

 

비법은 없구요, 서로 꾸준한 인내와 소통의 노력만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드라마 에서도 고부가 서로 노력을 하고 아들이 중간에서 잘 하니 점점 갈등이 줄어들더군요.

 

시어머니께서 내 딸처럼 생각한다는 말을 믿는 것 아니죠? 그렇게 노력하겠다는 것이지 절대 그렇게 될 수없습니다. 그러니 시어머니의 마음이 나를 경계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며느리의 살 길입니다.


우선 며느님이 시어머니와 친해지도록 노력하며 대화를 잘 들어줘야 하는데요, 우선 시어머니의 힘들었던 시집살이를 들어보며 공감하며 친해지세요. 그럼 시어머니도 엄마역할에서 점차 같은 며느리로서의 동지의식을 며느리에게 느낄것입니다.

 

이렇게 공감하며 연대의식을 가지는 것이 서로 적대적인 역할에서 빠져나오는 좋은 방법입니다. 아, 내 며느리도 엤날 내가 느꼈던 그 힘들었던 소외감과 괴로움들을 똑같이 겪는구나 라고 느낀다면 두 사람의 사이는 우선 많이 좋아질것입니다.

 

그래서 둘이서 내 아들이지 내 남편인 같은 남자의 흉을 같이 이바구할수 있다면 두 고부는 나름 성공한 관계라고 할수있겠지요.

여진행자 :   한치호 선생님~~ 오늘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수요일마다 마음의 치유를 받고 싶을 때
  선생님을 부를게요. 레드 (같이)  “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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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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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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