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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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1.어떻게 힘들었는지?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작은 실패들이 쌓여가니 스스로가혐오스럽게 느껴졌다.
뭘해도 안될 사람이라는 생각이 죽고싶다라는 생각을 키웠다.
2. 병원방문게기
울산에 있는 정신과 병원을 검색하다가, 이곳 원장님께서 작성하신 칼럼들을 보게 되었다.
애초에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있어,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이 참 싫었는데,
앞서 언급한 컬럼들을 보면서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
3. 치료 중에 힘든 것은 무엇이었는지
언제까지 약을 먹어야 하는 지에 대한 기약이 없다는 것이 두려웠다.
사실 아직도 그렇다...
4. 지금은 마음이 어떤지
병원을 오기 전보다 낫다. 그렇지만 완전히 괜찮아진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5. 나처럼 힘든 상화에 계신 분들께
끊임 없이경쟁 속에, 남들보다 뒤쳐졌다는 생각이 현대인이 가지는 우울감의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한다.
실제로, 모든 면에서 ( 외모, 학벌, 재력 등) 객관적으로 나보다 나은 사람이 나를 무시한다는 것은
참으로 자존감을 추락하게 만든다. 그렇지만 실제로 남을 깎아내리면서까지 자신을 지키려는 사람은
가진게 "그것 뿐"이라, '그것'을 잃으면 본인이 빈털러리가 되기 때문에 그리 하는 것이다.
내가 가진 것들이 형편 없이 보여도, 자신이 매순간 최선을 다해 결과를 얻는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이 온다. 그 때쯤에 누구라도 나를 무시하게 되면, 그냥 그 사람이 찐하게 느껴지게 된다.
"나는 '이것'이 부족한 것이다. 그렇지만 또 다른 것들이 있어 괜찮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
그러니까 남들과 비교하여 자학하지 말았으면 한다.
오만원짜리 지페를 찢고 바닥에 던지고 발로 밞고 침을 뱉어도 오만원이 사만원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주워서 오믈을 닦아내고 은행에 가져가면 새 지페로 바꿔준다.
그러나내가 나를 놓아버리거나 남과 비교하여 스스로를 깎아내리면 사만원이 된다.
그러니가 본인이 오만원의 가치가 있다는 사실만 잊지 마시라. 누구보다 소중하고 대단한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꼭 생각해주시면 된다.
세상에는 이유 없이 존재하는 것이 없다고 본다. 오늘도 나는 이 글을 보게 될 불행한 누군가 덕분에 살아간다. 나의 존재가 불특정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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