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 소화불량- 생각하는 로뎅처럼 되지 말자

이만기의 팔팔한 인생 시즌2, 성형에 이어 두 번째로 ‘소화불량’을 주제로 출연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고 왔습니다.

같이 출연한 샘들은 울산속편한내과의 김대현원장님, 아름다운 한의원의 최주리원장님이었구요. 내과에서는 소화불량을 생각할 때 우선 이 증상이 빨리 발견하고 치료해야할 심각한 질환들(위암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셨지요. 그리고 헬리코박터 라는 위장내세균이 위장의 문제들을 일으키기에 소화기내과에서는 위장질환에서 헬리코박터를 원인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의사인 최주리 원장님은 소화불량의 원인으로 과식을 지적하며 음식으로 위장을 혼내지 말자고 당부하고 자신의 체질을 보고 위장에 좋은 음식을 잘 가려서 관리하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소화불량의 가장 큰 원인을 말하기위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비유했지요. 100년이상 생각만 하고있는 이 사람의 위장상태는 어떨까요? 신경성소화불량이 심각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걱정하며 생각이 지나치게 많은 것이 신경성소화불량의 중요한 원인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들을 보면 위장의 증상들(속쓰림, 더부룩,갑갑 등)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내시경에서 깨끗한데 왜 이런지 답답해하실 때 저는 위장을 움직이는 자율신경기능의 이상이라고 설명드립니다. 자율신경의 기능조절이상은 위산분비와 위장운동의 이상을 초래합니다.

자율신경기능조절이상은 이 신경을 관할하는 중추신경계, 즉 뇌의 문제이죠. 뇌의 문제라 함은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불안의 증가, 우울같은 정서적인 문제의 악화, 강박적이고 집착적인 걱정, 비관적인 생각 등입니다.

자, 위장안에 뇌가 들어있는 이미지를 그려보십시오. 소화시키는 위장과 의식의 중추인 뇌가 어울리지 않게보이겠지만 두 가관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있습니다. 즉, 뇌에게 안좋은 것은 위장에게도 안좋습니다. 뇌를 지치게 하는 걱정,생각,불안,우울 은 역시 위장을 힘들게하여 심각한 문제에까지 이를수 있음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뇌에 좋은 것은 위장에도 좋지요. 휴식과 소식 그리고 마음비우기를 !